정부, 다국적사와 항암신약 공동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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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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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정부가 다국적 제약회사와 손잡고 국내 항암신약 후보물질의 신약 개발에 나선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가 지정하고 국립암센터가 주관하는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물질이전협약(Material Transfer Agreement·MTA)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업단이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부터 이전받은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공동 연구해 제품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단은 전임상 독성시험을, 사노피-아벤티스는 효능을 검증하는데 나선다.

앞서 사업단은 국내 산·학·연을 대상으로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공모해 5건을 선정한 바 있다.

사업단은 앞으로 더 많은 다국적 제약사와 함께 항암신약 후보물질의 공동 연구에 나설 방침이다.

협력 대상은 항암신약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제약사다.

이미 사업단에는 사노피 외에 다른 다국적사의 문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단장은 “국가 주도로 사업단이 운영되지만 기업적인 시각에서 신약 개발을 바라봐야 한다”며 “다국적 제약사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은 신약 개발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약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출범한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앞으로 5년간 약 2400억원을 투입, 초기 임상을 마친 글로벌 항암신약 후보물질 4건의 기술 이전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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