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일조권 으뜸..30층 이상 초고층 단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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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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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변 집값 선도… 지역내 랜드마크 자리매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3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가 인기다. 탁월한 조망과 일조권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주변 집값을 선도하는 랜드마크 역할도 해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초고층 단지가 속속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초고층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조망권과 일조권이 손꼽힌다. 층수가 높아져 조망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이를 겨냥한 수요자들도 점차 늘고 있다.

분양 당시 고분양가,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았던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삼성동 아이파크는 분양가에 비해 2~3배가 넘는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동 아이파크의 경우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대였으나 지금은 시세가 5080만~5555만원(국민은행 시세 기준)으로 3배 이상 뛰었다 .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지도 오래됐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은 "초고층 단지가 들어서면 그 지역 일대는 입체적으로 발전하게 된다"며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생활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현재 분양 중이거나 올해 분양될 3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는 어떤 게 있을까.

두산중공업은 서울 중구 흥인동에 들어서는 지상 38층 규모의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295가구)를 분양 중이다. 일부 가구에서 청계천·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2·6호선 신당역이 단지와 직통으로 연결된다.

영등포구 도림동에서는 GS건설이 ‘도림아트자이’(836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1·2호선 신도림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단지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서초동에서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280가구)를 3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3호선 교대역과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을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에 ‘송도 더샵 그린워크’(736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일부 가구에서 인천대교와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채드윅 국제학교, 신정초·중이 통학권이다.

세종시에서는 중흥건설이 다음달 1-3생활권 M3블록에 866가구, 1-4생활권 M2블록에 965가구(임대)를, 3월 중순 1-3생활권 M4블록에 1375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현대엠코도 다음달 세종시 1-3 생활권 M6 블록에 ‘세종 엠코타운’(1940가구)를 공급한다.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적용했다.

경남 김해시에서는 대우건설이 ‘김해 부원역 푸르지오’(915가구)를 분양 중이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물량의 비중이 70% 이상이다. 부산~김해 경전철 부원역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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