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은 26일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한명숙 대표와 함께 나꼼수 3인이 특별면회를 하기로 돼 있었는데, 어제 오후 교도소에서 갑자기 나꼼수의 특별면회를 불허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 역시 명백한 정치적 탄압으로 규정한다. 왜 나꼼수는 특별면회가 안 되는지를 정부당국은 공개적으로 밝히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한명숙 대표·박영선 의원 등 민주통합당 인사 2명과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주진우 시사인(IN) 기자·김용민 시사평론가 등 나꼼수 진행자 3명은 정 전의원을 특별면회할 예정이었다.
이 중 당국이 나꼼수 멤버들에만 면회 취소 조치를 내리며 이날 면회에는 한 대표와 박지원 박영선 안민석 의원 등만 갈 예정이다.
이날 민주통합당 'BBK진상조사위원장 정봉주구명위원회'는 제4차 회의를 열어 2월 임시국회가 시작하는 첫날 '정봉주법'으로 불리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통과 촉구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나꼼수 방송에 참여하며 인기몰이를 한 정 전 의원은 BBK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징역 1년형이 확정돼 지난달 2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지난 17일 홍성교도소로 이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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