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훈 한화 이글스 코치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장종훈 코치가 2011시즌 일본 프로야구 챔피언에 등극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는다.
한화 구단은 26일 장 코치가 2월 1일부터 2군 리그가 다 끝나는 9월까지 소프트뱅크의 2, 3군 타격코치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986년 청주 세광고를 졸업하고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한 장 코치는 한국 프로야구에 길이 남겨질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 현역 시절 통산 1949경기에 나와 '340홈런 1145타점, 타율 2할8푼2리'를 기록한 장 코치는 첫 40홈런 기록의 수립자로 양준혁(현 SBS 해설위원)이 경신하기 이전까지 리그 최다 홈런기록 보유자였다. 1992년에는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고, 골든글러브를 다섯 차례 수상했으며, 15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치는 등 지난 1990년대 한국프로야구의 간판 타자로 활약했다.
2005년 선수 생활을 은퇴한 장 코치는 2006년부터 한화의 코치로 재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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