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6일 "15주년 레전드 올스타전(28일) 선수로 선발된 드림팀 허재 KCC 감독과 매직팀 정인교 신세계 감독이 팀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또 드림팀 최다득표자 현주엽과 매직팀 홍사붕 벌말초 코치도 개인사정으로 불참한다"면서 "대신 드림팀 이민형 고려대 감독, 매직팀 조성훈 전자랜드 유소년 감독이 팬투표 후순위 득표자로 출전한다"는 변동 사항을 밝혔다.
매직팀의 최다 득표자로 뽑힌 이상민은 26일 오후 5시1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레전드 올스타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상민은 올스타 팬투표가 시행된 2001~2002시즌부터 은퇴 전 시즌인 2009~2010시즌까지 단 한 번도 최다 득표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9년 연속 별 중의 별로 선정된 바 있으며, 레전드 올스타전에서도 팬투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29일 열리는 올스타전 멤버도 일부 변경됐다. 부상으로 매직팀 소속인 하승진(KCC)와 알렉산더 존슨(SK)이 명단에서 빠졌고, 허버트 힐(전자랜드)과 디숀 심스(KCC)가 대신 출전한다. 존슨은 작년 12월 초 부상을 당한 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하승진은 지난 18일 오른 발목 부상을 당했다. 존슨과 하승진은 감독과 선수의 의견(각 80%, 20%)을 반영해 올스타 추천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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