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대통령, 저소득층 6830명 채무 없던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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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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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저소득층 국민 6830명이 지고 있는 채무 20억 디르함(약 6100억원)을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26일 보도했다.

구제 대상은 소득이 없거나 한정된 저소득층 중에서 100만 디르함(약 3억500만원) 이하의 채무를 진 국민이다. 빚을 갚지 못해 수감된 국민도 구제 대상으로 선정되면 석방된다. 단, 구제 대상이면서 소득이 있으면 매달 월급에서 25%씩 갚아 나가야 한다.

아부다비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혼녀와 과부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원은 칼리파 대통령이 조성한 100억 디르함(약 3조542억원) 규모의 펀드에서 출연한다.

현재 UAE 국민의 전체 채무 규모는 49억 디르함(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UAE 대통령은 정기적으로 국민들의 채무를 면제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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