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친구를 집단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7ㆍ고1)군 등 5명을 조사하고 있다.
A군 등은 25일 오후 4시께 광주 동구 충장로의 한 쇼핑몰 옥상에서 B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자신의 여자친구를 괴롭혔다며 B군과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 등 5명은 여학생 3명을 포함해 모두 1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30여분간 B군을 발로 차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폭행 정도가 심하지 않지만 여러명이 한 학생을 폭행한 것으로 나타나 가해학생들을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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