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20~25일 실시한 연안여객선 특별수송실적이 20만명(일평균 3만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6만2000명(일평균 4만4000명)보다 24% 감소한 수치다.
국토부는 수송실적 감소 이유로 이번 설 연휴기간이 비교적 짧았고 풍랑주의보 발효 등 해상기상이 불량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6일간 여객선 운항통제는 지난해 89회에서 올해 470회로 크게 늘어났다.
이중 홍도는 지난해보다 수송실적이 지난해 6564명에서 올해 1831명으로 72%, 위도는 2324명에서 705명으로 70% 각각 감소했다. 백령·거문·울릉도도 지난해보다 수송실적이 48% 줄었다.
일별 수송실적으로는 설 당일인 23일이 4만5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설 다음날(5만8000명)이 최고치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귀경이 보다 빨리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여객선 이용객은 줄었지만 사전조치에 만전을 기해 특별수송이 원활히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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