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2011년 4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은 20.5조원, 영업이익 2.1조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7%, 72% 증가했다”며 “다만 공장에서 출고를 했지만 리테일 판매까지 연결되지 못한 일부 미실현 재고 때문에 매출은 컨센서스에 소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은 가동률 상승에 따른 생산증가, 플랫폼 통합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난 1.7조원을 나타냈다”며 “금융부문 영업이익은 원화강세에 따른 파생상품 손실과 마케팅 비용 증가 및 성과급 지급 및 대손충당금 설정에 따른 계절적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1500억원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지진 후유증에서 벗어난 일본업체와 유럽의 강자 폭스바겐의 도전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3공장과 브라질 신규공장의 가동으로 이머징 국가에서의 경쟁우위를 지속할 것”이라며 “낮은 인센티브의 지속과 유럽 직영 판매망 구축 등을 기반으로 질적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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