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2012년은 수출 회복 기대’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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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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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유한양행에 대해 약가 인하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유한킴벌리 등 든든한 자회사와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점은 다른 업체와 비교시 충분한 투자 메리트가 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6000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하여 1분기 0.3%, 2분기 1.9%, 3분기 4.3% 증가율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했으나 영업이익은 6억원에 그쳐 상당히 부진하였는데 이는 약가 인하를 앞두고 잠재적 부실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6.3%p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당사에서는 약가 인하가 4월 시행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동사의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2012년 매출액은 수출 부문의 호조와 도입 품목 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한 68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영업이익은 약가 인하에 따른 원가율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33.5% 감소한 327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2009년 895억원을 기록했던 동사의 수출 부문은 2010년 726억원, 2011년 692억원으로 부진했다”며 “올해는 신규 품목의 매출 기여로 8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약가 인하의 영향을 어느 정도 막아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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