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민간채권단, 26일 협상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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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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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그리스정부와 민간채권단이 국채교환협상을 재개했다.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찰스 달라라 소장과 장 레미에르 채권단 운영위 공동대표가 아테네에서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를 만나 자발적 민간부문 참여(PSI)의 법적·기술적 문제에 관한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협상은 지난 23일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민간채권단이 국채 교환 방안을 거부한 이후 첫 협상이다.

민간채권단이 거부한 국채 교환 방안은 교환될 30년 만기 장기채권에 대해 연 4.25%의 표면금리를 적용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유로존 정부와 임간채권단은 현재 국내총생산 대비 160%인 그리스 정부부채 비율을 2020년 12%로 낮춘다는 조건하에 민간채권단이 자발적인 PSI를 통해 보유 국채를 50% 헤어컷(손실처리)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2020년 그리스 부채비율이 120% 이하로 내려가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유로전 정부들은 표면금리를 더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는 협상을 벌이기 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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