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선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남자프로농구 2012~2013시즌 신인드래프트 행사가 오는 31일 열린다.
10개 구단 대표들은 오후 3시부터 서울 역삼동의 르네상스호텔에 모여서 규정 순서에 따라 데려갈 신인농구선수의 지명에 나선다.
드래프트 참가자는 ▲1부 대학 졸업 예정자 31명 ▲1부 대학 재학자 3명 ▲2부 대학 졸업 예정자 2명 ▲2부 대학 재학자 1명 ▲고교 졸업 예정자 1명 ▲일반인 3명 등 41명이다. 선수 지명이 시작되기 전인 오전 9시부터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개별 구단 감독이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는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주목되는 선수로는 최부경(포워드, 건국대), 김승원(센터, 연세대), 김시래(포인트가드, 명지대) 등이 거론된다.
최부경은 2m의 장신으로 기본기가 좋고 골밑에서 득점하면서도 외곽 득점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작년 대학리그에서 평균 '30.7득점, 1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승원은 2m3㎝로 2010년도 아시안게임과 2009년 열린 동아시아대회에서 국가 대표로 활동했다. 정교한 미들슛과 시원스런 골밑의 공격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농구대잔치에서 최다 득점상, 최다 어시스트상, 수비상 등 3개 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김시래는 패스 능력과 돌파력 등이 뛰어난 선수다. 1m78㎝로 농구선수로는 작은 신장이나 작년 대학리그에서 평균 '7.6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2010년에는 대학리그 최초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작년 경희대에서 연승 행진을 주도한 슈팅가드 박래훈과 포워드 최지훈 또한 상위 지명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선수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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