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 김재철 나가라…두 번째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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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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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MBC노조가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30일부터 두 번째 총파업에 돌입한다.

MBC노조는 27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찬성률 69.4%로 노조원의 과반수 이상이 파업을 지지했다. 이에 따라 30일 오전 6시부터 MBC노조는 파업에 시작한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 결의에 대해 강력하게 맞대응할 계획이다. 이진숙 홍보국장은 "이번 파업은 인사권과 관련한 파업이기에 불법파업이자 정치파업"이라며 "사규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MBC는 이미 지난 2010년 5월에도 한차례 파업에 돌입했다. 결국 내부적인 갈등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MBC는 한동안 파행적인 편성을 내보내야 한다. 현재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시간이 대폭 축소돼 방송 중이며, 시사 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는 29일 결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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