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이미우리 신문은 27일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도쿄도가 만들어 고교에 나눠줄 '에도에서 도쿄로'란 제목의 일본사 교과서에 독도와 센카구(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에 대한 기술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교과서에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명칭)와 센카쿠 열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기술하고 있다. 교과서는 독도는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으며, 센카쿠 열도 역시 중국이 국제법상 유효한 근거없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도쿄도 교육위원회 관계자는 "일본이 직면한 과제를 가르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교과서의 내용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고교 학습지도요령은 지리와 역사 관련 3과목 중 세계사만 필수과목으로 정해놓았다. 도쿄도는 2012년 4월, 가나가와현은 2013년 4월부터 일본사를 필수과목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우려되고 있는 것은 바로 도쿄도와 가나가와현이 채택한 일본사 교과서는 문부과학성의 감수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본교과서에서 독도에 대한 서술이 한층 더 거칠게 서술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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