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일본 한 대형 여행사가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한 한국 여행 가이드북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일본 산케이신문 29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여행사 JTB는 지난 26일부터 'JTB 캔 북스 한국 철도 여행'이라는 일본어 여행 가이드북에 포함된 한국 지도에 '동해(일본해)'라는 표기가 들어 있다는 항의를 받아 판매를 중단했다.
JTB는 지난 23일부터 전화나 이메일로 20여 건의 항의를 받았다며, 30일부터 서점 등에 배포된 가이드북 약 1000부를 회수할 예정이다.
JTB 캔 북스는 세계 각지를 주제별로 정리한 여행 가이드북으로 사진과 지도가 다수 포함돼 있다. 160쪽 분량인 '한국 철도 여행' 편은 2005년 1월부터 이달까지 약 7000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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