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겨울철 딸기는 당분 함량이 높고 신맛이 적어 맛이 가장 좋은 시기이다.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야간의 호흡량이 적어 소모되는 양분은 적은 반면 과육의 성숙기간이 길어져 축적되는 양분은 많아지기 때문에 과육이 커지고 당도가 높다.
크기에 따라 당분 함량도 다른데 과일이 큰 것 일수록 당분의 축적량이 많고 유기산 함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딸기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비타민C와 무기영양분이 풍부하여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일이다.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과실에 들어있는 기능성 물질의 함량이나 항산화 활성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딸기에는 페놀화합물,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체내의 항산화력을 높일 수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딸기 품종은 일본에서 육종된 품종을 도입해 사용했다. 수입종자에 대한 로열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설향(재배면적 61.6%)'과 '매향(3.4%)'이라는 품종을 개발해 재배중이다. 특히 매향은 동남아 국가에서도 인기가 높아 수출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겨울딸기를 맛볼 수 있는 딸기 시식회 및 할인판매행사가 2월2일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을 시작으로 각 농협유통센터에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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