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총 전출자는 429만2000명으로 수도권 총전입자 428만4000명을 웃돌았다.
수도권 총전출자와 총전입자는 2002년을 기점으로 지난 10년간 꾸준히 감소추세에 있었으나 항상 총전입자가 총전출자보다 많았다.
2002년에는 총전입 530만8000명, 총전출 509만9000명이었으며, 2004년 총전입 446만8000명, 총전출 432만8000명, 2006년 총전입 515만7000명, 총전출 504만5000명, 2008년 총전입 478만7000명, 총전출 473만5000명, 2010년에는 총전입 436만4000명, 총전출 433만3000명이었다.
전국의 인구이동에서 수도권내에서의 인구이동의 비중도 조금씩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인구가 늘면서 수도권 내에서 맴도는 인구의 비중이 줄고 있는 것이다.
전국 인구이동자 대비 수도권내 전출입인구 비중은 2006년 48.9%에서 2007년 48.3%, 2008년 48.3%, 2009년 47.2%, 2010년 46.9%, 2011년 46.8%로 5년여만에 2%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수도권 전출인구의 증가는 최근 귀농인구 증가 등으로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사는 인구가 조금씩 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전출인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10대와 20대가 지난 10년간 여전히 순유입이 순유출보다 큰 반면, 40대, 50대는 2007년 이후부터 순유입보다 순유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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