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남도는 올 하반기부터 목포ㆍ여수시, 장성군 등 도내 3개 시군에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고혈압ㆍ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이들이 심장병이나 뇌졸증 등 중증질환으로 옮겨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올해 1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0세 이상 고혈압ㆍ당뇨병 환자 4만명을 의료기관 전산시스템에 등록해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65세 이상 등록환자 3만5000명에게는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해 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의료지원을 받으려면 해당 지역 보건소에 등록해야 한다.
전남도는 의료기관과 약국에서도 등록이 가능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도내 모든 시군에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 중이다.
이해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2차 중증질환을 사전 예방해 건강 보호와 의료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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