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방공공요금의 경우 장기간 동결로 인한 재정적자가 누적되어 요금 현실화 요인이 증가했지만 세계적 경제 위기로 인한 비상 시기임을 감안해 전년 수준으로 요금 동결 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에는 시가 관리하는 공공요금 4종(쓰레기봉투료, 상수도 요금, 하수도요금, 정화조청소료 등)이 전년 수준으로, 상수도요금은 가정용의 경우 기본요금(1~20톤까지) 340원, 하수도요금 가정용의 경우 기본요금(1~20톤까지) 처리구역 250원 배수구역 190원, 정화조 청소료는 기본요금(750ℓ까지) 1만 7140원이다. 쓰레기봉투는 20ℓ짜리가 450원으로 유지하게 된다.
시는 원가분석 및 경영합리화 등을 통해 지방공공요금 인상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고 부득이 인상요인이 발생할 경우 인상 시기를 분산하고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시 홈페이지(경제산업-소비자생활정보란)를 통해 지방공공요금을 월별 비교 공시해 변동내역과 동향을 시민들이 수시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지방공공요금 관리카드를 작성해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물가 상승 압력이 전년에 비해 줄어들겠지만 원자재 가격불안과 높은 기대 인플레 등으로 서민 경제와 지역물가가 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에 지방공공요금을 안정시킴으로서 물가안정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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