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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민속공원 공사 90% 진행, 김일성 생일 맞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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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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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물 축소 및 역사유적 전시<br/>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북한이 올해 강성대국 원년을 맞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평양민속공원이 오는 4월 개장한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평양민속공원의 현장공사가 90% 진행됐다"면서 "올해 4월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4월15일 태양절)을 맞아 개장한다"고 30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평양민속공원이 2008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올해 강성국가 진입에 맞춰 추진된 국가적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1일 새해 첫 경제시찰 장소로 이곳을 방문해 최상의 수준으로 완공할 것을 지시했다.
 
 평양 대성산 기슭의 200만㎡(60만평) 부지에 들어설 평양민속공원은 역사종합교양구, 역사유적전시구, 현대구, 민속촌구, 민속놀이구, 백두산 및 금강산공원구역 등으로 만들어 진다.
 
 또 김일성 주석의 만경대 생가와 김 위원장이 출생한 것으로 선전되는 백두산 밀영 고향집을 비롯해 주체사상탑, 당창건기념탑, 서해갑문, 개선문, 천리마동상 등 현존하는 건축물이 축소모형으로 전시된다.
 
 신보는 "고구려와 고려, 발해, 조선시대의 궁궐, 관청, 가옥 등 역사 유적이 실물크기로 재현된다"고 전했다.
 
 특히 민속촌구에는 평양냉면과 온반, 개성약밥, 전주비빔밥 등 민속음식을 제공하는 건물이 들어서며 민속놀이구에서는 활쏘기, 씨름, 널뛰기, 그네뛰기, 윷놀이 등을 할 수 있게 꾸며진다.
 
 조선신보는 “평양민속공원이 외국 공원과 다른 점은 건축물뿐 아니라 조선(북한)의 역사유적과 문화, 풍속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대규모 노천박물관의 면모를 갖춘다는 데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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