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지난해 말 컨소시엄을 구성해 LA 다저스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29일 인수 예비후보군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랜드 외에 전 구단주인 피터 오말리를 비롯해 전 뉴욕 양키스·다저스 감독 출신인 조 토레,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출신의 매직 존슨 등이 예비후보군에 포함됐다. 반면 NBA 댈럭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인 마크 큐반은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시장 가치는 약 12~15억 달러 가량으로 추정된다. 현재 시장의 예상되로 매각이 체결되면, 메이저리그 구단 매각 대금 가운데 최고액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선수가 활동했으며, 통산 6차례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다.
그러나 현 구단주인 프랭크 메코트의 사치스러운 생활과 이혼에 따른 위자료(1억 3000만 달러) 지급으로 파산상태에 이르렀다.
한편 우선협상 대상자는 4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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