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비대위 꾸려 일반약 약국외 판매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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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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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대한약사회는 이번 주 안에 비상투쟁위원회을 해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비대위는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정책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맡게 된다.

김구 회장은 사퇴 없이 2선으로 물러나며, 부회장단은 약사회 회무를 담당한다.

이는 지난 26일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다수의 대의원이 김 회장 등 약사회 임원진에 대한 불신을 나타낸 데 따른 조치다.

대의원들은 보건보지부가 추진 중인 일반약 약국외 판매에 협조키로 한 약사회 집행부를 성토했다.

임총에서는 복지부와의 협의 중단을 담은 안건이 의결 정족수 1명 미달로 처리되지 못했으나 김 회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2선으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구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원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약사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 구성되는 비대위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며 “그간의 염려와 불안에 대해 고개 숙여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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