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 증권업계에 따르면 각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고 앞으로도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 등을 근거로 잇따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2011년 4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2012년 1분기 이후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의 13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8% 상향한다”고 말했다.
KDB대우증권은 “스마트폰 출하 성장, 메모리 가격 상승 전환, 시스템 LSI 부문의 본격적인 성장이 상반기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KDB대우증권 송종호 연구위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지금으로선 말하기 어렵지만 펀더멘털이 좋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도 △2012년 실적 상향 조정 △해외경쟁업체 대비 뛰어난 시장지배력 등을 고려해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6.7% 오른 140만원으로 상향조정하며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정 연구위원은 앞으로의 삼성전자 주가 전망에 대해 “미국 애플을 중심으로 한 해외 경쟁업체들과의 경쟁환경이 우호적인 올 상반기에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되면서 강세를 보이는 ‘상고하저’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KB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을 198조6000억원, 영업이익을 21조2000억원으로 전망하며 삼선전자 목표주가를 132만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일 108만원에서 27일 112만5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은 27일보다 10000원(-0.89%) 하락한 111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30일 오후 3시 27분 기준으로 기관투자자들이 684억8801만5000원, 개인투자자들이 79억3297만6000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591억8751만7000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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