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춘천시에 따르면 노인 인구 비율은 1990년대 중반 7%를 넘어선 데 이어 2005년 10.8%, 2009년 12.6%로 매년 큰 폭으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춘천시 전체 인구는 2011년(25만1천142명)에 비해 8.6% 증가한 반면, 노인 인구는 65.8%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관련 복지예산 부담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춘천시는 분석했다.
시는 경로당의 경우 현재 327개인 지역 경로당이 2015년에는 430개, 2020년에는 560개가 필요해 신축 예산만 340억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노인복지수당 외에 시비로 부담해야 하는 경로당 신축, 운영비 지원, 여가 프로그램 운영, 일자리 창출 등의 예산이 급속하게 늘어나 시 재정 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에 따른 재원 확충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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