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한파, 동유럽서 최소 58명 목숨 앗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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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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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동유럽 전역에 몰아친 기록적인 한파로 최소 58명이 사망했다. 동유럽의 겨울은 원래 혹독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한파는 비교적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탓에 사망자가 속출했다는 분석이다. 영하 20℃를 넘나드는 한파는 이번 주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돼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우크라이나에서는 29일(현지시간) 최저기온이 -23℃까지 떨어지며 지난 3일간 18명이 동사했다. 동상과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500여명은 병원 신세를 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사망자 대부분이 노숙자였다며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고 학교와 유치원을 휴교토록 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도 지난 주말에 한파로 15명이 숨졌다. 밤사이 모스크바 기온은 -23℃를 기록했다. 시베리아 한티만시스크 지방의 기온은 무려 -30℃까지 떨어졌다. 한티만시스크시(市)의 모든 학교는 이날 휴교했다.

폴란드에서는 동남부 지방 기온이 -27도로 떨어지면서 27~28일 사이 10명이 숨졌다. 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로 이뤄진 발트 3국의 기온이 이날 -3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이들 국가는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발트 3국에서는 지금까지 4명이 숨졌다.

세르비아에선 현재까지 한파로 5명이 사망했다. 게다가 지난주 엄청난 눈보라가 몰아쳐 14개 지방이 비상사태까지 선포돼 있다. 몇 십년사이 가장 추운 겨울이 찾아온 불가리아에서도 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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