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는 29일(현지시간) 최저기온이 -23℃까지 떨어지며 지난 3일간 18명이 동사했다. 동상과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500여명은 병원 신세를 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사망자 대부분이 노숙자였다며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고 학교와 유치원을 휴교토록 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도 지난 주말에 한파로 15명이 숨졌다. 밤사이 모스크바 기온은 -23℃를 기록했다. 시베리아 한티만시스크 지방의 기온은 무려 -30℃까지 떨어졌다. 한티만시스크시(市)의 모든 학교는 이날 휴교했다.
폴란드에서는 동남부 지방 기온이 -27도로 떨어지면서 27~28일 사이 10명이 숨졌다. 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로 이뤄진 발트 3국의 기온이 이날 -3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이들 국가는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발트 3국에서는 지금까지 4명이 숨졌다.
세르비아에선 현재까지 한파로 5명이 사망했다. 게다가 지난주 엄청난 눈보라가 몰아쳐 14개 지방이 비상사태까지 선포돼 있다. 몇 십년사이 가장 추운 겨울이 찾아온 불가리아에서도 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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