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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고 지도부 중동 자원외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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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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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바오 다녀온지 2주된 UAE, 자칭린 재차 방문

(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 최고 지도자들이 안정적인 원유자원 확보를 위해 중동지역 아랍에미리트(UAE)를 줄줄이 방문해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의 자칭린(賈慶林)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이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데 이어 UAE를 방문했다고 신화통신이 31일 전했다. 지난 17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UAE를 방문해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체결한 지 2주일만의 국가지도자급 인사의 UAE방문이다.

중국 최고 지도부가 이처럼 잇달아 UAE를 방문하고 있는 것은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자원 외교차원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자칭린 주석은 현지시간으로 30일 두바이에서 UAE의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부통령 겸 총리와 회담했다. 자칭린 주석은 이 자리에서 “최근 중국과 UAE가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체결한 것은 양자관계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중국은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UAE와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금융, 항공, 관광 등에서도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모하메드 총리도 “양국이 고위급 인사교류를 촉진하고 정치적 상호신뢰를 강화하면서 무역,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협력을 해가자”고 화답했다

자칭린 주석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의 제18차 아프리카연합(AU) 총회를 참석하고 UAE를 방문했다.

앞서 지난 17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총리와 회담했으며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체결했다. 원 총리는 회담에서 모하메드 총리에게 무역 분야는 물론 석유 및 가스 개발, 신에너지 분야에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이면서 포괄적인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하면서 중국 기업들에 UAE의 교통, 통신, 전기 등의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더 투자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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