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징바오(新京報) 3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安徽)성 푸양(阜陽)시 공안당국이 최근 제초제 생산 과정에서 나온 잔재물로 공업용 소금을 제조해 식용 소금으로 판매해온 일당 3명을 검거해 재판에 회부했다.
이들은 2009년 장쑤(江蘇)성 전장(鎭江)에 무허가로 소금 제조업체를 차린 뒤 제초제인 글라이포세이트(glyphosate)를 생산하는 화공업체로부터 농약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찌꺼기를 헐값에 구매, 공업용 소금을 만들어 식용 소금으로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글라이포세이트는 신장 기능 손상 등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해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문은 불법 제조된 농약 소금은 1만4000t에 달하며 안후이를 비롯해 중국 12개 도시에 유통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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