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산림청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했으며 11개팀 50명으로 구성된 산불방지 패트롤 팀이 산림과 가까운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행위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남부산림청은 올해 경상남북도 국유림의 30%인 8만2000ha에 걸쳐 입산을 통제하고 관내 8개 등산로 52㎞를 폐쇄하는 한편 산불감시인력 420여명을 주요 길목에 투입해 산불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대형산불이나 야간산불이 발생하면 광역단위별로 지원하게 될 광역기계화진화반을 경북 안동과 경남 양산에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남성현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올해는 작년 겨울 이후 가뭄이 지속되고 있으며 영남지역 대부분 최저 강수량을 보이고 있어 어느 때보다 산불발생 위험이 높다"면서 "산에 오를 때 불 붙기 쉬운 물건을 휴대하지 않는 등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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