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화스바오(京華時報) 31일 보도에 따르면 천잉(陳潁) 등 11명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같은 해 12월 사이 잇따라 해외로 출국한 뒤 국내인에게 전화를 걸어 중화인민국 사법기관을 사칭, 피해자들에게 "사건 처리 중 신분증을 도용해 불법자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겁을 준 뒤 "계좌를 동결할테니 예금액을 지정한 계좌로 이체하라"고 요구했다.
푸젠(福建)성과 장시(江西) 하이난(海南) 광시(廣西)에서 모인 이들은 주로 중장년층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총 1350만여 위안(한화 약 2억4000만원)을 가로챘다.
중국 사법 당국은 "이들 일당의 수법이 악랄하고 피해자가가 많아 피해규모가 특히 크다"면서 "사기 죄를 적용해 형사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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