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발라드 보컬 듀오 디셈버가 케이팝 열풍에 합류했다. 실신했던 일본팬이 공연을 보기위해 다시 좌석이 앉을 정도다.
29일 디셈버는 'K-POP 아티스트 기부 릴레이 오사카 공연(디셈버 편)'에서 공연 도중 일본 팬이 실신했다. 당시 현장 관계자들은 민첩한 대처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공연이 시작된지 10여분 후 '별이될께'를 부르고 있던 상황에서 공연장 앞좌석에 앉아 있던 여성팬이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
일본 프로모션을 진행하던 ㈜수정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사고가 나자 긴급하게 구급 요원을 투입했다. 구급요원들은 여성팬을 응급처지했다. 하지만, 그 여인은 디셈버를 보기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공연 관계자들은 또 다른 사고를 우려해 일본팬을 위해 2층에 별도의 좌석을 만들어주고, 직원을 배치해 만약에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사고처리가 끝날 동안 일본 공공장소 안전법에 의거해 자선공연을 지연시켰고, 현장에 대기했던 구급요원의 발빠른 조치로 결국, 공연은 무사히 마무리됐다.
이날 디셈버의 공연을 본 일본 방송 및 공연 관계자들은 "일본에서도 보기드문 가창력과 감성을 지닌 실력파 보컬 그룹"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디셈버는 오사카 자선공연과 일본내 대한민국 민단 초청으로 '일본 동북부 대지진 복구지원 기금 마련 자선행사'와 '한국 학도 의용군 추모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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