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인대상 성가치관 교육 확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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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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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개 부대 3만3천여명, 성가치관 교육으로 가정의 소중함 일깨워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군인과 함께하는 따뜻한 가족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군인대상 성가치관 교육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 북부청은 3군사령부 군인대상 성가치관 교육을 지난해 184개 부대 3만여명에서 올해 220개 부대 3만3천여명으로 확대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교육은 3월부터 9월까지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되며, 특히, 3월에는 경기도 가족정책에 대한 홍보를 위해 3군사령부내 중령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건강가정 만들기, 좋은 배우자·부모되기 교육을 최초로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성을 주제로 한 다소 형식적이고 딱딱해질 수 있는 교육에 재미와 흥미를 더해 성과 가정의 소중함을 접목한 맞춤형 교육을 개발해 성가치관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받은 사병 94%이상이 교육내용 및 진행에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으며, “성에 생명과 행복이 있음을 알았다.”, “성에 대해 소중함을 알고 나중에 어떤 아빠가 되어야 할지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멋진 남자친구가 되고 장래에 좋은 배우자·아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교육내용에 공감하고, 나아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이에 3군사령부는 대대급 전체로의 교육확대를 요구했으며, 사업성과에 대한 도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 이같이 추진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성가치관 교육은 접경지역으로 군부대가 밀집돼 있는 경기북부지역의 특성을 살린 가족정책으로, 2시간여 동안 남녀 차이에서 비롯되는 성과 사랑에 대한 에피소드를 통해 사병들에게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가족의 소중함과 출산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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