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씻어내기만 하는 비와 달리 겨울철 눈이 올 때는 와이퍼 사용시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전일 오후 서울 전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1일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가 겨울철 와이퍼 사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얼어 붙었을 땐 작동금지= 얼어 붙은 상태에서 작동하면 연결고리가 이탈하거나 모터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해동시킨 후 작동해야 한다.
◆유리창이 건조할 땐 워셔액= 겨울철에는 와이퍼 고무가 얼어붙는다. 유리창이 건조할 때 워셔액 없이 작동하면 고무날에 손상을 입고, 와이퍼 수명이 줄어든다.
◆눈 쌓였을 땐 반드시 제거 후에= 눈이 쌓였을 때 와이퍼를 작동하면 눈과 미세한 먼지 때문에 유리창과 고무 모두 상할 수 있다. 시야 확보 면은 물론 가장자리까지 눈을 완전히 제거 후 운행하는 게 좋다. 가장자리에 눈도 와이퍼 손상의 원인이 된다.
◆겨울철엔 일체형 와이퍼로= 마침 교체시기가 됐다면 일체형 와이퍼로 교체하는 게 좋다. 일반 와이퍼는 작은 부품으로 연결된 틈새에 눈이 쌓여 기능을 저하시킨다.
◆한파 땐 와이퍼 세워둬야= 김민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이사는 마지막으로 “날씨가 영하권일 땐 와이퍼가 얼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와이퍼를) 세워 놓고 주차하거나 겨울용으로 교체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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