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을 제외한 일본 9개 전력회사의 작년 4∼12월 연료비는 모두 2조4571억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9459억엔 증가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들 전력회사는 이 기간 석유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배 많은 958만㎘, LNG는 1.3배 증가한 2099만t을 사용했다.
연료비 증가는 전력업계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지난해 9개 전력회사 가운데 7개사가 순손익 적자를 봤다. 적자폭은 도호쿠전력이 1677억엔으로 가장 컸다. 이어 간사이전력이 1181억엔, 규슈전력이 905억엔 등 순이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결산보고를 내지 않아 이번 집계에서 빠졌다. 이 회사는 2011 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에 연료비가 8300억엔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다. 도쿄전력은 4∼12월 결산을 오는 14일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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