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한나라 '경제민주화' 정치술수 염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01 10: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1일 한나라당이 새 정강ㆍ정책을 통해 '경제민주화'를 표방한 데 대해 "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술수가 아닌지 염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민주화를 위한 재벌개혁이 기업활동을 위축시키고 결코 국민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한 가운데 한나라당이 보수적 가치를 기본에 두고서 경제민주화라는 단어를 쓰는 등 정강정책을 수정하고 10대 약속 23개 정책을 발표한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강정책과 현 정책이 이렇게 모순되기 때문에 정책이 어떻게 실현될지 참으로 예측 불가능하다"며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옷을 형식적으로 갈아입는 것이라면 국민을 지금의 불행에서 행복으로 건져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만약 진정성이 있다면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잘못 가고 있는 MB(이 대통령) 정부의 정책과 국정 기조에 대해 강하게 전환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돈봉투 살포 의혹 등을 거론하면서 “시장통 보따리장수도 날마다 오지 않는데 이 대통령 측근비리는 날이면 날마다 터져 나오고 있다”며 “이 정도면 뼛속까지 썩은 게 아니고 영혼까지 모조리 썩은 정권이라 불러야 할 판”이라고 비판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