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월 21만대 판매… 전년비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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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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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 15.5% 감소… 수출 0.1% 증가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기아차가 지난 1월 전년비 2.8% 줄어든 21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1일 지난해 내수 3만4210대, 해외 17만6824대 등 총 21만103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는 전년대비 15.5% 감소했다. 전월에 비해선 24.1% 더 큰 폭으로 줄었다. 해외에서도 0.1% 소폭 늘었으며, 지난해 12월보다는 4.4% 감소했다.

전체적으로도 전년대비 2.8% 줄었다. 12월에 비해서는 8.3% 감소했다.

전월대비 감소는 연식변경이라는 시기적 요인이 있지만 전년대비 감소세는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소비감소로 해석할 수 있다.

내수 감소폭이 컸다. 전체 산업수요 감소로 2010년 2월(3만3209대) 이래 1년11개월 이래 최저였다. 올해 내수시장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어서 전망이 밝진 않다. 회사는 이에 대해 “해외판매로 만회,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출시한 레이가 전월 4107대에 이어 올해 4496대를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모닝(5815대), K5(5605대, 하이브리드 541대 포함), 스포티지R(3561대) 등 간판 모델의 판매는 모두 줄었다.

해외판매 중 국내생산분은 3.3% 줄어든 9만2588대, 해외생산분은 4.0% 늘어난 8만4236대였다. 다만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기보다 설 연휴 휴무에 따른 국내공장의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이 컸다.

차종별로는 프라이드(2만7402대), 스포티지R (2만6963대), 포르테(2만6058대) 등이 판매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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