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하이마트 인수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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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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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그룹은 1일 하이마트 인수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현재 하이마트 인수에 대해 검토 중에 있다"며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면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달 19일, 하이마트 매각 주간사 씨티글로벌증권은 인수 후보 기업들에게 투자안내문을 발송했다. 이에 오는 3~4월 중으로 최종 입찰을 진행, 상반기 내로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작년 반값TV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 초 가전 렌탈 서비스를 내놓으며 백색가전 사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 부회장이 올해 복합쇼핑몰과 인터넷쇼핑몰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실제 참여 여부는 미지수다.

롯데쇼핑과 GS리테일도 하이마트 인수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하이마트 매각 대상 지분은 전체 지분 가운데 62.5%인 1475만4652주로 약 1조1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 매각규모는 최대 3조원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07년 유진그룹은 하이마트를 1조9500억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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