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1일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을 국방마크 인증기관으로 지정하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수출 잠재력이 뛰어나지만 수출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방마크 제도를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시범운영을 통해 심사 절차 및 기준을 마련했다.
국방마크 인증을 받은 사업자는 해당 제품과 포장에 국방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인증제품은 절충교역 협상 대상으로 우선 추천될 수 있으며 수출 전문 인력양성 과정과 전시회 참가, 홍보물 제작 우선 지원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지난해에는 시범운영을 통해 한국CNO테크(연습용 수류탄(4종)ㆍ 40㎜ 연습유탄)와 HKC(휴대용 방사능측정기ㆍ전투차량용 헬멧), 연합정밀(인터콤ㆍ케이블조립체ㆍ핸드세트ㆍ스피커), 빅텍(고주파용 판별기) 등 4개사 12개 제품이 국방마크 인증을 받았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미 지식경제부와 서울시 등 타 부처에서는 유사한 인증제도를 운영해 해외 바이어의 신뢰도 상승 및 수출 증가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면서 “국방마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방산제품 수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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