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살포 혐의 정제원 의원 자택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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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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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부산지검 공안부가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제원 한나라당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장 의원의 부인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중이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장 의원 부인을 소환한 것은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돈봉투 살포사건이 벌어진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한 것"이라며 "장 의원에 대한 수사는 좀더 진행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장 의원과 부인, 지역구 산악회 간부 3명은 지난해 9월 산악회의 일본 여행때 회원 24명에게 30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됐다.

산악회 간부들은 또 지난해 12월 초 경북 영덕에서 산악회 핵심 관계자 45명과 장 의원이 참석한 단합대회때 220만원어치의 식사를 제공하고 75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트위트에 "고통스럽다. 지옥이다. 집, 사무실이 압수수색됐고 측근 30여명이 소환된데 이어 오늘 집사람이 소환됐다"면서 "다들 나를 4년간 인물로 키워 보겠다고 도운 죄밖에 없는데 얼굴을 들 수 없고, 지역구가 쑥대밭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연합뉴스는 장 의원으로부터 직접 견해를 들어보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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