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배우 온주완이 블랙수트에 염소뿔을 달고 코믹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tvN 첫 수목드라마 '일년에 열두남자'에서 여주인공 윤진서와 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가는 염소자리 진오 역을 맡은 온주완의 캐릭터 사진이 공개됐다.
'일년에 열두남자'는 평범한 잡지사 여기자 미루가 열두 별자리 남자들의 연예칼럼을 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16부작 로맨틱 코미디물.
지난 2005년 독일에서 출간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한국판은 드라마 '대물' '스타일' '워킹맘'의 오종록 감독이 연출을, 영화 '야수와 미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쓴 황조윤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극중 온주완은 미루(윤진서)와 어릴 적 친구였다가 연인으로까지 발전하지만 결국 성격차이로 이별을 한다. 이후 재벌녀 해라(배그린)와 사귀며 신분상승의 기회를 얻지만 '별자리 연애 칼럼을 위해 12명의 남자와 아슬아슬 연애를 펼치는 미루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은근히 질투에 빠지는 캐릭터다.
극중 염소자리(12월 25일 ~ 1월 19일) 역을 맡은 온주완은 '성실하지만 쪼잔한' 성향을 지닌 별자리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성실한 노력파에,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때로 검소함이 지나쳐 쪼잔한 성향을 보이는 염소자리로 활약하는 것.
공개된 캐릭터컷에는 염소뿔을 달고 성실해 보이는 단정한 수트차림으로 염소자리 남자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믹한 표정으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귀여운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을 예고, 기대감을 일으키고 있다.
'일년에 열두남자'의 황준혁 프로듀서는 "염소자리 남자는 일에 있어서는 능력도 있고 건실하지만 사랑에 있어서는 감정 표현에 서툴고 소박한 매력이 있는 사람이다. 그러다 결정적인 순간에 쪼잔함의 대명사로 변하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며 "온주완은 편안한 이미지와 함께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배우다. 염소자리 '진오'의 매력을 100% 끌어낼 것이라 본다"고 강한 믿음을 표현했다.
한편, tvN의 첫 수목드라마 '일년에 열두남자'는 오는 2월 15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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