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렬 [사진 = 서울FC]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의 공격수 이승렬(23)이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다.
서울은 1일 "이승렬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옴에 따라 고민끝에 이적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일본에서 뛰고 싶다는 이승렬의 의지가 강하고,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선수를 배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승렬의 이적료는 1억5000만엔(한화 약 2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서울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밟은 이승렬은 데뷔 첫시즌 31경기에 출전해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이후 작년까지 4년간 서울에서 '23골 8도움'으로 활약했다.
이승렬은 2009년 이집트 청소년 월드컵(20세 이하 출전)에 출전했고, 2010년에는 21살의 어린 나이에 남아공 월드컵 국가대표로 선발돼 뛰었다.
이승렬이 이적할 감바 오사카는 J리그 전통의 강호로 지난시즌 리그 3위에 올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전통의 강호다. 지난해까지 이근호와 김승용(이상 울산)이 활약했다.
한편 서울은 이규로를 인천 유나이티드에 내주고 대신 이재권을 영입하는 맞트레이드에도 합의했다. 이재권은 2010년 인천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해 통산 59경기에 나와 '1골 5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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