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독일에서의 애플 승소 판결, EU 반독점 조사 등이 심리적인 우려 요인이지만, 삼성의 스마트폰·TV 등 세트 제품의 기술 경쟁력, 제품 개발 능력 등 큰 그림에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력 강화, 메모리 경기 회복, 시스템LSI/OLED의 성장 등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태 연구원은 “EU 반독점 조사는 삼성의 표준 특허 남용 여부가 핵심이나, 삼성은 이미 다른 업체와 표준특허를 바탕으로 특허공유·로열티 협상을 진행했기 때문에 남용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반독점 적용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며 “반독점 조사는 애플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삼성에만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애플과의 소송 핵심은 삼성이 보유한 특허에 대한 애플의 로열티 지급 규모”라며 “확실한 기술특허를 보유한 삼성과 다소 모호한 디자인 특허를 내세운 애플의 소송”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애플은 통신기술 관련 특허가 적어 삼성 보유 특허에 대해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나, 로열티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 디자인 특허로 공세를 취하는 상황”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적절한 수준에서 두 업체간의 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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