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여대생 이모(19)양은 지난 1일 오후 1시께 스마트폰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우울증 테스트를 하고 있던 도중 '자살하실 분을 구해요'라는 댓글을 발견했다.
이양은 호기심에 댓글로 자신도 동반자살에 참여할 것처럼 연락을 시도했다.
카카오톡으로 댓글을 남긴 이와 몇 시간 대화를 주고 받은 이양은 자살약속 시간이 잡히고 자살가담자가 1명 더 늘어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날 오후 경찰에 신고했다.
자살을 막아야 겠다고 생각한 이양은 대화상대자의 이름과 학교를 조심스럽게 알아내 경찰에게 넘겼다.
해당 학교에 신속하게 연락을 취해 자살기도자 2명의 인적사항을 확보하고 가족에게 연락해 자살을 막을 수 있었다.
확인 결과 자살기도자는 대구에 사는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2명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여대생의 번득인 기지와 노력이 없었다면 10대 2명의 자살을 막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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