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에 훔친 번호판 담보 제공 1억3천만원 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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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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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강원도 정선경찰서는 2일 훔친 번호판을 부착한 렌터카를 담보로 거액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로 이모(29ㆍ경기 안양시)씨 등 조직폭력배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 등은 지난해 10월31일 오후 경기 안양 등지에서 차량 번호판을 훔쳐 렌터카에 부착한 뒤 강원랜드 카지노 주변에서 B(50)씨가 운영하는 전당사에 담보로 제공하고 대금을 받는 수법으로 17차례에 걸쳐 모두 1억3천1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 등은 렌터카에 훔친 차량 번호판을 부착하고 차량 등록증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전당사를 속여 담보대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 등은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담보대금을 탕진해 렌터카를 돌려줄 수 없게 되자 자신들이 전당사에 맡긴 차량을 다시 훔쳐 반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특히 차량 반납을 요구하는 차주를 수원 등지로 유인해 용 문신 등을 보여주며 폭력배임을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카지노 인근 전당사 업주 등이 조직폭력배의 보복 폭행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한다는 첩보를 입수, 탐문수사와 방범용 CCTV 분석 등을 통해 카지노에서 도박 중이던 이씨 등을 검거했다.

담당 경찰관은 "이씨 등은 적게는 수십 차례, 많게는 수백 차례 도박장을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다"며 "도박자금이 탕진될 때마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범인 이씨 등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명은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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