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50억달러 IPO… 창업자 저커버그는 갑부로 등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02 17: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업체인 페이스북이 50억(한화 약5조5800억원)달러의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당초 시장에서는 페이스북이 IPO를 통해 100억달러를 조달할 것을 예상했으나 절반 규모를 목표로 잡았다. 이번에 상장되면 28세 젊은 사장, 마크 저커버그는 280억달러(한화 31조원)의 세계에서 손꼽히는 갑부가 된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페이스북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50억달러 규모의 IPO 신청서류를 제출했다. 애초 예상했던 100억달러는 아니지만 이는 최대 소설네트위크 서비스업체인 페이스북은 IPO금액에서 구글(17억달러) 넘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페이스북 IPO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대표 주관사를 맡고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스, 앨렌앤드가 주관 업무를 맡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아직 뉴욕거래소에서 상장될지 나스닥일지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에 페이스북은 처음으로 기업재무를 공개했다. 페이스북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88% 상승한 37억달러, 순이익은 전년대비 65%나 오른 10억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09년 7억700만달러의 매출과 2억29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한 후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페이스북의 수익은 온라인 광고로부터 들어온다. 지난해 광고 수는 전년대비 42% 성장했으며 광고 가격은 18% 성장했다. 지난해부터 수익 다변화를 시도해 온라인 광고가 95%에서 85%로 줄었다.

페이스북의 가입자 수도 크게 늘었다. 한달간 사용자 수가 지난해 12월기준 전년대비 39% 오른 8억4500만명에 이른다. 하루 방문 사용자 수는 전년대비 48% 많아진 4억8300만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이스북의 가치를 850억달러에서 1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가치를 1000억달러로 산정하면 지분의 28%를 보유한 마크 저커버그이 주식평가액은 무려 28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IT분야에서만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에 이어 재산 순위 3위에 오른다. 포브스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빌게이츠의 560억달러나 워런 버핏의 500억달러보다는 적지만 월마트 회장인 짐 월튼(213억달러)이나 같은 인터넷 업체 구글의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198억달러)보다는 많은 재산을 보유해 세계의 재산 순위에서 9위에 오른다.

또한 6%의 지분을 소유한 더스틴 모스코비츠 공동 창업자도 1000억달러로 산정하면 60억달러를 갖게 된다. 숀 파커(31세) 냅스터 창업자와 에듀아르도 사베린(28세)도 주식평가액이 수십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러시아 투자회사 디지털 스카이 테크놀러지(10%) 를 비롯 지분 30%를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 직원들도 벼락부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페이스북의 기업 공개 신청 서류에 한국이 언급된 것으로 밝혀졌다. 페이스북은 “중국의 인터넷 검열 때문에 거의 시장 점유율은 제로에 가깝지만 앞으로 인도, 일본 및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적극 키우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IPO 서류의 사업 계획란에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한국, 일본 및 인도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사용자를 늘리고 페이스북을 더 편하게 접속 및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으로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인도 점유율(penetration)은 20~30%로 추산되며, 한국, 일본, 러시아 등지에서는 15% 미만인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미국과 영국에서는 60%가 넘는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