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국가경제의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인 국가산단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 등 기술변화를 앞세운 효율적인 단지 운영과 낭비요소 제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윤 인천송도테크노파크 원장(제1 저자)과 안영효 인천대학교 조교수(무역학부·교신저자)는 최근 ‘DEA(Data Envelopment Analysis)와 Malmquist 생산성지수를 이용한 한국의 주요 국가산업단지 운영 효율성 분석’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지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9년 동안의 국내 18개 주요 국가산단 현황자료를 토대로 한 이 논문은 한국지역개발학회지 제23권 제5호에 실렸다.
이 논문에 따르면 DEA 모형으로 효율성을 측정한 결과 부평과 주안은 효율성(CCR), 순수 효율성(BCC), 규모의 효율성(Scale)에서 모두 최고 점수(1.0)를 받아 가장 효율적인 국가산단으로 조사됐다.
국가산단 벤치마킹 대상에서도 아산, 익산, 여수, 구미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처럼 부평과 주안국가산단의 효율성이 높은 것은 기술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평균 기술변화지수(TCI)는 부평 1.362, 주안 1.319로 조사 대상인 18개 산단 가운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TCI는 1보다 크면 기술의 진보, 작으면 퇴보, 같으면 정체를 의미하는데 전국 평균치는 1.178이다.
총요소 생산성지수(TFPI)도 연평균 부평 1.218, 주안 1.178로 전국 첫 번째와 네 번째에 올랐다.
한편 국가산단을 수도권(6개), 영남권(5개), 충청·호남권(7개)으로 나누어 TCI를 비교 분석한 결과, 수도권이 1.249로 영남권(1.063), 충청·호남권(1.052)보다 평가 점수가 높아 지역별 기술의 진보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윤 송도TP 원장은 “생산성 변화는 기술적 효율성보다는 기술변화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생산 및 효율성이 떨어지는 지방의 국가산단 등에 대해서는 그 원인을 찾아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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