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이 청장은 “체납 업무는 전국 세무관서의 거의 모든 직원에게 해당되는 업무”라며 “모두가 힘을 모아 추진해야만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수송동 국세청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2년 전국세무관서장회의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청의 새로운 10년을 향한 야심찬 도전의 성패는 직원들 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 청장은 “조그만 잘못도 국세청 전체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관서장부터 중심을 제대로 잡고 본연의 업무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현동 국세청장 인사말 전문이다.
전국의 세무관서장과 특별히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직원여러분, 이렇게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지난 한 해 지역현장에서 공정세정과 성실납세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느라 정말로 고생이 많았습니다.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 하나 하나가 결실을 맺어 국세청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힘찬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연초 신년사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금년에는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잘하는 국세청’을 목표로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한층 더 높이 도약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관서장과 직원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야 합니다. 과거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어떤 조직도 바뀌는 환경에 따라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고 세상에서 도태되고 맙니다.
변화는 곧 생존의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생각없이 무작정 변해서는 안됩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변해야만 살아남게 됩니다.
그 방향을 알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소통입니다.
세정현장은 지금 어떤 상황인지, 납세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아야 그에 맞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제도나 시스템을 도입하면 세정현장은 빠르게 적응하며 한 발 앞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를 제때 파악해서 대처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제도나 시스템도 금세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조직 내부의 소통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지방청 직원은 일선 직원의 업무방식을 알아야 하고, 관서장 여러분은 소속 직원의 사고방식을 느껴야 합니다.
현장직원들이 업무량이 많다거나, 업무개선이 필요하다고 얘기할 때 ‘나는 업무량이 더 많다’ ‘나도 다 생각해 본 거다’ 라고 반응한다면 더 이상의 소통도, 발전도 기대할 수 없게 됩니다.
직원들이 자유롭게 업무개선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소한 의견에도 진지하게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흔들림없이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금년은 주요 선거와 어려운 경제여건 등 여러 외부요인으로 인하여 세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질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는 조그만 잘못도 국세청 전체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여 관서장부터 중심을 제대로 잡고 본연의 업무에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끈을 고쳐매지 않았던 선조들의 지혜를 다시 한 번 새겨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주길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금년에는 체납징수 업무를 최우선으로 추진해 주기 바랍니다.
체납 업무는 공정세정의 마지막 단추입니다. 이를 잘 끼워야 그간의 노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습니다.
기획조사나 역외탈세 차단 등의 업무도 중요하지만 이는 일부 부서에 한정되어 있는 반면 체납 업무는 전국 세무관서의 거의 모든 직원에게 해당되는 업무이므로 모두가 힘을 모아 추진해야만 성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체납정리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현금징수를 제고하고, 고의적이고 지능적인 체납자에 대해서는 추적조사와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통해 체납세금을 징수해야 할 것입니다.
전국의 관서장, 그리고 직원 여러분!
우리청의 새로운 10년을 향한 야심찬 도전의 성패는 여러분 손에 달려있습니다.
뚝배기보다 장맛이라는 말이 있듯이 외양의 화려함 보다는 조직의 내실을 탄탄히 다져 함께하는 국세청, 하나된 국세청으로 국가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됩시다.
아무쪼록 오늘 이 자리가 우리청의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의견들로 가득 채워지길 기대하며 이만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 2. 6.
국세청장 이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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