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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약 원년 이렇게 뛴다-③> 미래에셋증권 "자산관리 고객지향 차별성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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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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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지난 2010년 8월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브라질 현지에 증권사를 설립했다. 설립 기념식에 참석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브라질법인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미래에셋자산운용 및 미래에셋증권 브라질법인 현지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종합자산관리'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던 미래에셋증권은 올해에는 자산관리분야에서 차별성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끊임없이 고객을 위한 자산 찾기와 자산관리서비스를 개발하여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미래에셋증권의 중점 추진과제는 크게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로 고객만족 극대화, 둘째 은퇴 자산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셋째 새로운 수익원인 고액 자산가 부문 강화, 넷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고객 위한 자산 찾기, 다섯째 폭넓은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 등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회사는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젊은이들에게 꿈을 주고 국가경쟁력 증대를 위해 배당보다는 미래를 위한 투자에 관심을 갖는 한국의 대표적인 금융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로 고객만족 극대화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한 해 브라질 국채를 비롯한 국내외 우량채권, 선물추종매매(Commodity Trading Advisor·CTA) 전략을 활용한 재간접 헤지펀드 등 선진적인 자산관리 컨설팅 노하우를 국내에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별화된 투자상품을 출시해 왔다.

올해에도 미래에셋증권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안정자산을 발굴하고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고객들에게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자산을 보호하고 보다 높은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2일 차별화된 신상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자산 유형과 투자지역 등을 분산하는 효과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자산관리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상품 개발부터 공급 및 판매, 이어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산관리 프로세스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해 선도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지켜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저성장과 인구 고령화 시기에 더욱 중요해진 은퇴 자산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에 있어 연금사업은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매우 가치 있는 영역이다.

올 한 해도 연금과 관련해서 확정기여(DC)형뿐만 아니라 확정급여(DB)형, 개인퇴직계좌(IRA),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연금 등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은퇴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확고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장기 운용성과를 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이를 위해 그룹의 통합된 전략이 필요하며 브랜드 구축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전 부서가 공감하고 특히 DC시장뿐만 아니라 DB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 새로운 수익원인 고액 자산가부문 강화

지난해 금융투자업계의 동향을 살펴보면, 주요 증권사들의 영업 초점이 브로커리지에서 자산관리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 판매되는 헤지펀드의 고객이 될 거액자산(HNW) 고객 확보 경쟁도 치열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런 경쟁 상황에서 '미래에셋 오블리제 클럽'을 전면에 내세워 VIP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로 부각시켜나갈 계획이다.

'미래에셋 오블리제 클럽'은 VIP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 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이 제공하는 VIP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브랜드다. 회사는 그동안 쌓아온 '자산관리 전문가'로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VIP 전용상품 및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미래에셋 Advisor 등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HNW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최근 신년사들 통해 "증권사는 상품의 즉시성과 유연성, 그리고 리스크를 분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HNW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리스크를 무조건 회피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면서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HNW시장은 2차원이 아닌 3차원적인 사고를 가져야 접근할 수 있다"면서 "증권사 투자금융부문과 자산운용사의 금융상품을 융합한 신상품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해외시장 진출도 고객 위한 자산 찾기에 초점

창사 후 글로벌 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도전해온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중요한 목적은 고객을 위한 자산 찾기라고 강조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외사업을 통해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홍콩법인 설립으로 시작된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2010년 1월 브라질법인과의 웹트레이딩시스템(WTS) 개설로 일차적인 목표가 달성됐다. 이제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연결하는 시스템이 완비된 만큼 올해부터는 해외법인들이 본격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단계로 돌입하게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해외법인마다 진출한 지역의 특색에 맞게 특화된 사업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함으로써 지속적인 성공사례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진출 전략은 그룹의 해외진출 전략과 맞물려 있는 것이 타사와는 다른 차별화된 포인트다. 일반적으로 자산운용업은 해외진출시 비용 대비 효과가 크기 때문에 자산운용이 먼저 나가서 자리를 잡으면 그에 따른 정보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본사가 진출함으로써 상대적으로 해외진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이같은 전략을 통해 그동안 큰 시너지를 창출해 왔다고 회사는 판단하고 있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에 옮긴다는 회사의 창업정신을 계승, 폭넓은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창업 당시부터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합니다'를 기업의 핵심가치로 삼아 왔다. 지난 2000년 3월 사회복지법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한 이래 사회공헌실을 따로 설치하고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인재육성,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사회복지, 더 많은 사랑을 실천하는 나눔문화 확산 등 3대 가치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왔다. 미래에셋 1% 희망나눔, 미래에셋 글로벌 투자전문가 인재육성, 희망북카페 지원사업, 1사1촌 자매결연, 사랑의 연탄나눔, 산타봉사대 활동 등도 그동안 펼쳐온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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