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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공장 붕괴로 사망 3명·매몰 100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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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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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파키스탄의 2대 도시인 라호르에서 6일(현지시간) 오전 3층짜리 약품공장 건물이 가스폭발로 붕괴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파묻혔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현지신문 ‘더 익스프레스 트리뷴’ 등이 현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라호르시 물탄가(街) 하산타운에 자리한 3층 공장 건물에서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현지 관리의 말을 빌려 폭발이 일어난 3층 건물과 옆에 있던 건물 2 채가 완전히 붕괴했고 도로가 비좁아 구조대가 현장에 접근하는 데 애로가 많다고 전했다. 현재 구조대와 현지 주민들이 맨손으로 건물 더미를 파헤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구조 긴급 서비스의 카라마트 알리 대변인은 “현재까지 10세 남자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의 주검을 건물잔해에서 수습했으며 여성 6명 등 13명을 매몰 현장에서 구출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건물이 붕괴할 당시 공장에는 17세 여성과 45세 남성이 근무 중이었으며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공장 건물에는 여성과 어린이 등 100여명이 작업중이었다고 전해 매몰자 수가 엇갈리고 있다.

한편 관리들은 처음에는 건물 내 보일러 폭발을 원인으로 보고받았지만 확인 결과 가스통 폭발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붕괴한 건물은 가축치료약을 생산하는 공장이며 사고현장 주변건물의 주민들은 안전상 이유로 대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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