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 70% “내륙 집 값 더 떨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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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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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시장 안정 정책에 힘입어 집 값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해도 부동산 가격이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는 7일‘2012 화쉰(華訊) 중국경제전망 백서(이하 백서)’를 인용, 경제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9.9%의 응답자가 “지난 해 다수의 대도시에서 집 값이 떨어짐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고 분석하며 올해에도 집 값 하락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백서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 중 20%는 ‘집 값이 안정세를 띨 것’이라고 답했으며 ‘오를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 값 하락에 관해 백서는 “당국의 긴축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며 부동산 업체들이 심각한 자금난에 직면했고, 자금 회수를 위해 경쟁적으로 집 값을 인하한 결과”라며 “자금줄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서는 또 "집 값이 치솟는 것은 경제발전과 민생에도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부동산 산업의 생산 주기가 다른 산업에 비해 길고 관련 산업이 광범위한 만큼 부동산 가격 폭락은 사회에 예측할 수 없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서는 부동산 업계의 변화가 수십 개 관련 업계에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안정적이고 이성적인 하락을 유도해야 한다고 백서는 강조했다.

한편 중국 사회과학원 수학·시스템과학연구원 천시캉(陳錫康) 연구원은 백서 발표 현장에서 "올해의 중국 경제성장(GDP) 속도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유럽채무 위기·정부정책 영향과 함께 부동산 시장의 변화 또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반 중국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이 가시적인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올 상반기 일선도시의 집 값이 크게 하락하고 2·3선급 도시에서도 각기 다른 정도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천시캉은 내다봤다.

왕퉁싼(汪同三) 사회과학원 수량경제·기술연구소 소장은 "집 값 하락은 지난 2년간 지속된 거시경제 조절정책의 필연적 결과"라며 "실제로 부동산 시장이 심층적 구조조정에 돌입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왕 소장은 또 "이는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책 방향이기도 하다"며 "중국 경제 구조조정의 중요한 일환으로서 부동산 가격 억제 방침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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