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홰동화제’..군민 1000여명 몰려 성료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지난 6일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항금리에서 열린 ‘홰동화제’에 군민 10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료했다.

‘홰동화제’는 정월 대보름날 달떡을 나눠 먹으며 마을의 평안과 한해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열린 300년 정통의 양평군 세시풍습이다.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이날 행사를 임진년 흑룡의 해를 맞아 액운을 물리치고 한해 풍년농사와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행사로 마련했다.

이날 1부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연날리기, 부럼깨기 등 전통놀이를 시작으로 난타, 경기민요 공연에 이어 소원지 작성 등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개회식과 함께 항금리 마을회관 옆에 마련된 홰동과 행사 참가자에게 나눠준 초에 불을 붙이며 본격적인 2부 행사를 시작됐다.

마을원로의 풍년·평안기원 제례, 축문낭독, 신년소망 자유발언, 횃불놀이, 쥐불놀이, 대보름음식·덕담 나누기 등이 열려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마쳤다.